피곤하다. 하지만 가야 한다. 더 앞으로.
피곤하다. 하지만 가야 한다. 친한 동생이 술을 많이 마시고, 왜 우리는 이렇게 고생만 하냐고 한탄을 했다. 그러나, 과정 아니겠는가. 부러우면 지는거다. 덕분에 좋은 동기 부여가 되었다. 조금 주저앉았는데, 오히려 힘을 얻었다. 질투는 나의 힘, 이라고 했던가. 내가 특히 남 잘 되는 꼴을 못 본다. 그렇기에, 항상 1등을 하던가 최소한 상위권에 들어야만 했다. 뭘 하든. 우리 부모님, 그리고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나를 내성적인 사람으로 평가하지만, 그건 나를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나는 정말 경쟁심이 강한 사람이다. 하여 다시 가자. 누가 이기나 해 보자. 결국, 인생이라는 것은 나 자신과의 싸움인 것을. 대신, 품위있게 임하자. 룰을 지키고, 신사답게.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하면서 자비롭게...
2023.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