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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을 통한 '새로운 혁명'의 시작

내 생각23

나의 핸드폰 변천사 전 국민 모두가 스마트폰 하나는 꼭 소지하고 있는 시대가 왔다. 한국 갤럽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전 국민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95%에 육박한다고 하니 바야흐로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적인 소통조차 불가능한 시기다. 오늘은 이런 맥락에서, 필자가 처음 사용한 핸드폰부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까지 변천사를 다뤄보고자 한다. 1. 애니콜 슬라이드업 카메라폰 (SCH-E170) : 2005.2 ~ 2006.7 필자의 역사적인 첫 핸드폰이다. 필자의 아버지는 전직 고등학교 교사셨으며, '공부하는 학생에게 핸드폰은 필요 없다'는 원칙을 가지고 계셨다. 하지만 대학 합격이 확정된 날, 나의 손을 잡고 집 근처 핸드폰 대리점으로 가서 해당 핸드폰을 개통해주셨다. 학창 시절 내내, 핸드폰을 가지고 있던 친구들이.. 2022. 3. 31.
"Ownership" - '밥상'의 질과 양을 더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 “장프로, ‘15년도 예산안 가지고 들어와. 한 번 더 보자.” 그는 나를 항상 ‘장프로’라고 불렀다. 아니, 나 뿐 아니라 그보다 직급이 낮은 사람들을 모두 ‘프로’라고 불렀다. 출근하기 시작해서 퇴근할 때 까지 ‘화’를 내며 부하 직원들을 속된 말로 ‘조지는’ 것이 특기였던 내 전 직장 상사 P의 이야기다. P는 항상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서 이로써 당혹해하는 부하 직원들의 모습을 즐기는 새디스트였다. 하지만 적어도 경영 관리에 대한 업무 경험과 실력 만큼은 사내에서 인정받고 있었다. 그러나 연말, 무기명으로 진행되는 ‘360도 인사 평가’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해 그는 번번이 임원 진급에서 낙방 하곤 했다. 내가 속한 ‘경영관리담당’의 담당이었던 그는 나를 비롯한 담당 내의 모든 .. 2018. 12. 21.
잡설 "인생은 고통이다." 나의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다. 물론, 아버지 말고도 그 누군가가 이런 말을 먼저 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분명히, 했을거다. 아버지 이전의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저녁 10시 쯤에 잠들어서 자정에 깼다. 아버지가 하신 저 말씀이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른 상태로 말이다. 인생이 고통이라면, 우리는 왜 살아야 하는 걸까? 인생을 살아가면서 잠깐씩 느끼는 행복이라 불리는 것들을 위해서? 아니면 꿈을 이루기 위해서? 그것도 아니라면, 본인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가족 혹은 배우자, 자녀들을 위해서? 국가의 안위 혹은 절대자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서? 모르겠다. 하긴, 만약 내가 '우린 왜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명확히 답변할 수 있다면, 세계 '5대' 성인으로 추가되어야 마땅.. 2018. 10. 9.
'사과'할 수 있는 용기 요즘은 '데자와'라는 음료에 빠져있다. 달달한게, 특히 따뜻한 상태의 것을 구입하여 담배피면서 마시면 그렇게 꿀맛일 수가 없다. 오늘은 이 '데자와'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간단하게 다뤄볼까 한다. 데자와. 하루 설탕 섭취 권장량이 50g인데, 이 한 캔(240ml 기준)당 6g이 함유되어 있다. 결코 적은 양은 아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일이다. 점심을 먹고 편의점에서 '데자와'를 골라 계산을 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한 노신사께서 내 옆에 오시더니 불쑥 "88 라이트 한갑요" 라며 카드를 직원에게 건네는 것이 아닌가. 순간 나는 짜증이 확 났다. 이 할아버지는 순서라는 것도 모르나... 아무리 장유유서가 미덕인 대한민국이라지만 분명 계산대에는 내가 먼저 서 있었고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내가 계산을 끝나.. 2017. 4. 27.
나의 필명, '쟝파스타'(하) - 나의 필명, '쟝파스타'(상) 에서 계속... ...그러다가 능금이형이 나에게도 멋진 Stage Name을 정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우선 요즘 내가 무슨 음악을 즐겨듣는지 물었다. 당시 나는 'Chick Corea'의 음악에 빠져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자 능금이형은 잠시 생각하다가 이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음... 너는 Vegetable Hustlers 멤버가 아니니 채소나 과일의 이름을 붙일 수는 없고... 그래, Chick Corea 하니까 파스타 생각나네. 그거 좋다야. '쟝파스타'. 장 말고 '쟝'파스타. 어때?" "형, Chick Corea 미국 사람이에요... 파스타랑 별 상관없는데...?" "무엇이든 예외는 있는 법이야." 결국 이로써 'Vegetable Hustlers 식 작명.. 2017. 4. 25.
나의 필명, '쟝파스타'(상) 미국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키보디스트, 작곡가이신 'Chick Corea'옹. 성이 'Corea'라 혹시 한국계인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으나, 엄연한 미국인이시다. 모든 세상 만물의 물질과 현상에는 '이름'이 붙어있다. 우리 인간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사람의 이름은 한 개인의 정체성과 존재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이름이 한 개인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하는 '성명학'이 존재하고, 실제로 이에 따라 개명을 하는 이들이 꽤 많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2016년 개명 신청자 명단... (출처 : http://kr.donpush.com/CI0vuLu6j7wKS9Be8HRSsZBlx8zqswJg4paExC4N/) 그렇다면 필명은 어떨까? 세계의 뛰어난 작.. 2017.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