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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을 통한 '새로운 혁명'의 시작

일상3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견딜만 하다. 아버지께서 코로나 확진 판정이 났다. 그래서 지금은 안방에서 자가격리 중이시다. 나와 어머니도 컨디션이 그리 좋진 않다. 목이 계속 따끔거리고, 정신도 없다. 후... 그래도, 할 것이 많다. 오늘 말레이 소재 미국계 회사 지원 서류를 모두 작성, 헤드 헌터에게 송부했다. 그런데, 미국계 회사라 그런지 레퍼런스 체크가 꽤 까다로웠다. 별 수 없이, 전 직장의 두 상사님들에게 연락을 드렸다. 정말 오랜만에... 본인이 필요할 때 연락을 하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데, 오늘은 그 사람이 바로 나였다. 다행히 두 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 모양이다. 오늘은 빨리 자고,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살아야겠다. 바빠지니 좋다. 살아있는 느낌이다. 2022. 4. 1.
정리, 다시 간다. 19년 9월부터 시작했던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 지난 3월 25일, 금요일에 결과가 나왔다. 3번째 낙방... 경제학이 과락이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정리했다. 그리고, 지금은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 한국 나이로 37세, 정상적으로 살아온 한국 남성이라면 이미 어느 분야에서든 자리를 잡고 열심히 일하고 있을 나이. 이 나이에, 나는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 이제 주변 시선은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나는 이 사회의 주류가 아니니까. 하지만 그러면 어떠하랴. 내가 이 사회의 주류는 아닐지언정, 내 인생에선 내가 주인공인데. 다른 의미로 다시 바빠졌다. 열심히 일자리를 찾고 있고, 감사하게도 나에게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력서도 성실하게 작성하고 면접 준비.. 2022. 3. 31.
인연에 대하여 (이불킥 시전) '16년 5월 5일 목요일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인 K의 결혼식이었다. 결혼식은 잘 끝났다. 어찌보면 즐거운 결혼식이었다. 문제는, 결혼식 이후의 식사 장소에서 벌어졌다. 뷔페 형식으로 차려진 식사 장소에서, 나의 실수로 내 뒤에 서 계신 여성분의 발을 밟은 것이다. 그 여성분의 구두에 자국이 생겨버렸고, 당황한 나는 가지고 있는 안경닦이로 재빨리 구두 자국을 닦아드리려 노력했다. 지워지긴 했지만, 완벽하게 지워진 것은 아니었다. 자국이 남았다. 그런데... 그 여성분의 인상이 괜찮았다. 영화 '극적인 하룻밤'에서 두 주인공이 처음 만나는 결혼식장 뷔페 (출처 : http://www.newsway.co.kr/view.php?tp=1&ud=2015120110495338680) 어디서 나온 용기인건지, 아니.. 2016.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