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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을 통한 '새로운 혁명'의 시작

취미3

뉴 코크 (New Coke) - 어떻게 혁신이 미국의 상징을 망칠 뻔 했는가 제품 혁신에서는 때때로 기존의 제품 라인에 손을 대서 '새롭고 나은' 변형을 만들어낸다. 이것을 제품 재구성이라 부른다. 그러나 1985년에 코카콜라 회사가 뉴코크 (New Coke)를 내놓은 후 벌어진 소란은 아무리 그럴 듯한 이유가 있더라도 어떤 제품은 손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카콜라는 99년 동안 익숙한 맛으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제품이었다(코카콜라를 미국에서는 흔히 코크(Coke)라고 간단히 부른다). 사실 코카콜라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미국 국기나 야구에 맞먹는 국가의 상징이었다. 샌 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 구장인 AT&T Park의 모습 (연합뉴스 홈페이지에서 발췌) 그러나 1980년대 초반에 코카콜라는 시장점유율을 펩시콜라에 뺏기고 있었다. 펩시 사가 준비한 '펩시 도전'.. 2013. 6. 24.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2009년을 가지고 있다. 생각해보면, 2009년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다. 3월에, 전역을 했고... 복학을 했다. 아니, 복학이 먼저고 전역이 먼저겠구나. 개강은 3월 2일이었고 전역은 3월 22일이었으니까. 어쨌든, 칼복학을 했고, 프랑스어 수업을 들었다. 존나 듣기 싫었는데. 의지가 충만했던 복학 첫 학기. 그러나 그녀의 짜증은 계속 늘어만 갔다. 동네 성당에 다니기 시작했고, 나름 열심히 했다. 뭐 어쨌든... 여름이 시작되었고, 다시 생각해보면, 그 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어찌어찌, 기말고사를 봤고, 의미없는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뭐 하나... 싶다가, '미국에 가고 싶다!' 라는 생각에, 의미없이 토플 학원을 다니고 또 덥다는 이유로 머리를 다시 밀었다. 토플학원은 정말 열심히 다녔었네. 다시 .. 2013. 6. 24.
'마구' - 히가시노 게이고 "귀하가 '열정'을 가지고 도전했었던 경험을 말해주세요." 자소서를 작성하면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항목이다. 열정과 도전, 그리고 성공. 뭐랄까, 가슴이 뜨거워지는 단어들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단순한 열정과 도전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그 부족한 부분을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실력? 노력?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의무'로 그 부분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마구'의 주인공 스다 다케시는 뛰어난 야구 센스를 타고났다. 그는 이른바, '야구 천재'였던 것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능력과 더불어 끊임없이 노력한다. '노력하는 천재'. 이러한 인간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는 야구에 대한 천부적인 능력을 타고났음에도 불구하고, 야구를 '즐기지' .. 2013.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