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마음을 다잡다.
항상 그렇듯이, 우울감과 무기력함,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유 없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떠올랐다. 잘 쉬고 있는데, 도대체 왜. 그리고, 이어서, 이 모든 것들이 의미가 없다는 공허함이 찾아왔고, 그냥 죽자,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그래서였을까, 내가 힘들 때 도움을 줬던 G에게 카톡으로 연락했다. 하지만, 안 하는 것이 더 나을 뻔했다. 그도, 항상 똑같은 레퍼토리이니 말이다. 사람이, 깊이가 없다. 물론, 내가 그를 함부로 평해선 안 되겠지만. 그렇게, 불쾌한 감정을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새로 알게 된 친구 D로부터 큰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되돌아보게 했다. 내가 살아가는 의미, 방향에 대해... D도 역시 내가 아니기에, 명쾌한 해답을 준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내가 왜, 좋은 사람이 되기 위..
2023. 9. 21.
오랜만에 상쾌한 토요일
이번 한 주도 정말 힘들었다. 일이 끝나지 않는다.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팀장님께서 조금만 더 힘 내자는 말씀을 하셨다. 마치, 고 최동원 선생님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셨을 때 들었던, '동원아 우야노... 여기까지 왔는데...' / '마, 함 해 보입시다'와 같은 상황이라고 해야 하나... 어쩌겠는가... 일단 해 봐야지... 빡세더라도,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여하튼 각설하고, 아침에 정말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일어나서 운전 연습도 했다. 원래는 빨리 일산을 가려고 했는데, 차가 엄청 막혀서 가양 쪽에서 턴, 영등포 및 당산을 들렀다가 돌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2시간 정도는 운전을 했던 듯하다. 아버지께서는 아직 차선 변경이 익숙하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대각선으로..
2023.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