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를 옮기다
다음 주 월요일, 우리 팀에 새로운 팀원이 온다고 한다. 여성분이라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팀장님께서 자리를 한 칸 옆으로 옮기라고 하셨다. 신규 팀원을 팀장님과 나 사이에 두고 집중 케어를 하시려는 생각이신 것일까. 하여, 지금 자리를 옮기고, 오늘 log를 적고 있다. 사실 이 자리는 내가 2022년 입사 후 2022년 말 까지 썼던 그 자리다. 다시 원상복귀 한 느낌도 들고,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어찌 보면 요즘 좀 번아웃과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보자. 간절했잖은가. 작년에는. 그 간절함을, 다시 잘 찾아보자. 새로 오는 팀원이, 부디 우리 팀장님과 나와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결국, 우리가..
2023. 8. 31.
주말에도 바쁘다
나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아주', '많이'. 새로운 직장에 취직을 하고 나서도, 주말은 '집'에서 보내는 것을 선호했다. 뭐하냐구? 그냥 침대에 누워서 인터넷 서핑, OTT 서비스를 통한 영화 감상, 유투브를 통한 미스터리 컨텐츠 감상 등... 할 것이 정말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보내기 힘들다. 일단, '운전 연습'. 아버지의 권유로 약 2달 전 부터 운전을 다시 시작했다. 처음에는 지하 주차장만 돌아다니는 것도 버거웠는데, 이젠 자유로를 이용해 일산 왕복도 거뜬하다. 아직 차선 변경이 조금 버겁긴 하지만... 그리고, 전 직장의 선배를 우연히 만난 뒤로, '경영연구회'라는 이름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가진다. 딱히 하는 것은 없는데, 가서 대화도 하고, 영화도 보고 ..
2023.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