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7 화요일인데.. (D-351) 벌써부터 힘들다. 밤에 푹 자는데, 그래도 만성피로 인 모양이다. 운동을 해야 하는데 참, 맨날 생각만 하고 못 하고 있네. 회사 - 집 - 잠 - 회사 -집 - 잠 ... 근 3년을 하니 참, 이제 적응도 되고 그러하다. 그래도 무탈한 하루였다. K가, 이렇게 살 바에 차라리 인도에 가겠다고 한다. 인니는 몰라도 인도는 진짜 아니라고 바로 전화로 뜯어말렸다. 본인도 얼마나 힘들면 그러겠는가. 차라리 인도 가서 돈이라도 더 받겠다고... 나도 할 말은 없었지만 그래도 인도는 아니라고, 진정시켰다. 후... 나라가 문제겠냐만은. 쯥. 일단 자자. 상무님 방어횟집도 찾아야 함. D-351 2024. 11. 12. 1초 월요일 (D-352) 분명히 출근하려고 문을 나섰는데, 눈을 떠 보니 집 앞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냐. 꼭 월, 수, 금이 바쁘다. 하지만 오늘은 유독 바빴다. 후... 그래도 한 주의 시작, 잘 했다. 그걸로 된 것 아니겠는가. 글로벌 마케팅 포지션의 지원자를 찾기가 힘들다. 더 분발 해 보자. 다른 시각으로 찾아보자. D-352 2024. 11. 11. 힘든 일요일 (D-353) 진짜 힘든 일요일이었다. 조카녀석이 이제 만 5살인데, 에너지가 엄청 넘친다. 형수의 산후조리 때문에 최근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우리 집에서 조카녀석이 묵고 있는데,이 녀석을 돌보기가 정말 쉽지가 않다. 말도 통하고 관심사도 비슷해서 재미나게 놀 수 있다. 여기까진 좋다. 다만, 지치질 않는다. 이 아이가... 뭘 하나 하면 최소한 2시간은 해 줘야 하는 부분이라... 내가 너무 힘들었다 정말. 또 중간에 운전연습하러 다녀오느라, 2시간 30분 정도 시내 주행을 해서 더 힘든 것도 있겠다. 여튼 어떻게 흘러간지 모르는 그런 주말이었다. 아직 미혼이고 언제 결혼할 지, 결혼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정말 육아 하는 부모님들, 대단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진짜 힘들더라. 형은 도대체 어떻게 이 녀.. 2024. 11. 10. 고마워요 (D-354) 감사한 날이었다. 정말 멋진 분과 만남을 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 바쁜 분이신데, 귀중한 시간 내 주심에 감사했다. 마음은 비우겠다. 엄청 인기가 많으실 듯 한데.. 그냥 나는 진실되게 최선을 다 하려 한다. 11월 중순인데, 아직까진 날이 따뜻하네. 더 열심히, 분발하며 살자. D-354 2024. 11. 9. 순식간에 지나간 날 (D-355)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추가 인사명령에 대규모 조직 변경. 다행히 나는 큰 영향을 받진 않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도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일 하시는 같은 대학 선배님이 같은 팀원으로 합류하여 정말 좋다. 이제 누구도 비호 해 주지 않는다. 내 스스로, 선을 잘 지키고 이겨 내는 수 밖에.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길게 못 쓰겠다. 내일은 새로운 만남이 있을 예정이다. 너무 기대하지도 말고,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도 말고진실되게 만나자. 자자. 이번 주도 고생 많았다. D-355 2024. 11. 8. 셔플, 그리고 다가오는 이별의 시간들 (D-356) 어제는 서막에 불과했을 뿐,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결국 상무님은 그만 두시기로 했다. 본인께서도 예상하셨는지 이젠 좀 쉬고 싶다고 하시더라... 그래도 심적으로 의지가 많이 되던 분인데.. 역시나 내년에도 소년가장 노릇이 필요하겠구나. 2023년과 판박이다. 짝수 해는 변화가 많았고, 홀수 해는 홀로서기 및 시험대였던 그런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 듯 하구나.. 후... 본부장님도 결국 다른 곳으로 가셨다. 오늘 이사를 도와드렸다. 지켜주기로 약속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러시더라. 어차피 홀로서기가 필요했던 부분인데, 본부장님의 비호는 2년 6개월 간이면 충분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 더 강해져야 한다. 이 혼란의 상황 속에서, 무너지면 안된다. 더 단단해지자. 이제 팀장님 보좌해.. 2024. 11. 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