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상상을 통한 '새로운 혁명'의 시작
Log

드라이빙.

by 쟝파스타 2023. 9. 3.

역시나 바쁜 일요일이었다. 보통 침대에 누워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보며 쉬는 게 내 일요일의 모습이었는데,

2달 전부터 주말이 정말 바쁘다.

 

일단 경영연구회. 첫 직장에서 친하게 지냈던 직장 선배와 연락이 된 이후로 정기적으로 일요일 오전을 그 형님과 함께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고 있다.

 

딱히 대단한 것을 하는 것은 아니고, 우리끼리 스타벅스에서 이야기를 할 때도 있고, 영화를 보거나 서울을 돌아다닌다.

 

형님께선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 앞으로 우리 모임을 일종의 '임장' 개념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나도 임장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서울 혹은 경기를 돌아다니면서 직접 걸어보고 대중교통도 타 보면서, 향후 부동산 투자 혹은 직접 실거주를 할 때 분위기를 파악하자는 것.

 

동의하는 바다. 솔직히 존나 힘들다. 일요일 아침에 돌아다니는 거. 지금이야 어느 정도 날씨가 활동하기 좋지만 추후 추워지거나 그러면 또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할 듯하다.

 

그리고, 오늘도 운전 연습을 했다. 자유로를 타서 일산 집에 다녀오고, 이후 임진각을 들렀다가 자유로를 타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루트...

 

아버지께서는 향후 고속도로를 타기 위한 연습이라고 하시는데, 확실히 속도가 높아지니깐 긴장이 되더라.

 

운전대를 너무 꽉 잡아서 그런지, 팔이 아프다.

 

하지만 덕분에 시내 주행에는 무리가 없다. 차선 변경도 타이밍을 잘 찾고 말이지...

 

여하튼, 참 정신없는 하루였다. 스스로 충전을 해야 하는데, 그런 충전의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

 

하, 내가 복이 많은 것일까. 이제 곧 나도 나이가 40이 돼 가는데, 주변에 이것저것 하라는 사람들이 많다.

 

귀가 얇은 탓도 있지만 이런 게 다 스트레스다. 그냥 어디 섬 같은 곳에 혼자 가서 블로그 & 글이나 쓰면서 살고 싶지만

어디 그게 쉽겠는가. 당신들도 알겠지만, 현실을 녹록지 않은 법...

 

그래서일까. 그냥 부정적인 생각만 든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처럼 세상이 걍 끝나버렸으면 하는 마음도 들고...

 

여자친구도 사귀고 싶은데, 너무 늦은 것 같고...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다.

 

진짜, 무엇을 위해 사는 걸까. 아니, 삶의 목표가 명확한 사람은, 그 나름대로 행복한 것일지도.

 

하기사, 그러면 나 스스로 그 목표를 만들면 되는 거지.

 

아무튼, 이번 주말도 피곤했다. 빨리 내가 차를 사든, 차를 F1 드라이버 급으로 몰든 해야지...

 

미칠 노릇이다. 이래 저래 시키는 게 많아서. 썅.

 

다음 주는 좀 로맨틱하고 달달하게 보냈으면....

반응형

'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곤하다. 하지만 가야 한다. 더 앞으로.  (0) 2023.09.05
새로운 합류  (0) 2023.09.04
피곤하다.  (0) 2023.09.02
자리를 옮기다  (0) 2023.08.31
58%  (1) 2023.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