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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을 통한 '새로운 혁명'의 시작
Log

마지막 퍼즐을 맞추다.

by 쟝파스타 2022. 4. 18.

 

15년 지기 친구로부터 메일을 한 통 받았다.

 

'쟝파스타가 헤드헌터가 된다면 어떤 느낌이 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심도 있게 고민하고, 정성을 들여 나에게 메일로 답변을 해 준 것이다.

 

이하 메일 전문

 

"늦어서 미안하구나"

 

별거 없지만..

 

나에게 인간 장한울이 어떤 사람인가 얘기해달라고 한다면 첫 번째, 정해진 규범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군대 동기로서 처음 만난 그는 나와 달리 정해진 매뉴얼을 상당히 중시하고 그것을 성실히 잘 따르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사람처럼 보였다.

비단 군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만나게 되는 윗사람에게 깍듯한 인사와 정중한 예절로서 진심을 다해 표현하였다.

 

헤드헌터라 함은 그렇게 어떠한 편견 없이 수많은 인재들을 존중하며 소통해 나가고 채용을 의뢰하는 고객사에게는 격식 있고 예의 있게 대접하는 영업력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아주 적합하다고 보여진다.

 

 두 번째, 그가 꾸리는 소설과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의외의 꼼꼼한 부분이 있는 사람이다.

 

직접적으로 무슨 PPT라든지 어떤 문서를 본 적은 없으나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나 자작 소설들을 보면 섬세하고 꼼꼼한 면모를 볼 수 있다.

 

나쁘게 말하면 강박 주의 일수도 있겠지만 이는 헤드헌터로서 일하는 과정에 꼭 필요한 기질이라고 생각한다.

 

능력 있는 인재들을 홍보하는 수단은 잘 꾸며진 이력서와 감각적인 어필 아니겠는가.

객관적이고 명료하게 압축하여 인재들을 매칭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며, 그는 이력서 등을 허투루 작성해서 고객사에 넘길 사람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 그는 정직하다.

 

내가 못 알아챈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가 거짓을 일삼거나 가식적인 사람이라고 느껴본 적이 없다.

진실되고 정직한 신념이 있는 친구라 헤드헌팅 과정에서 믿음을 갖고 함께 일하고자 하는 파트너십이 느껴질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걱정되는 부분이라면 정이 많은 친구라.. 어떤 사적인 감정을 지원자나 고객사에 이입해 손해를 보진 않을까.. 한 편으로 걱정되기도 하지만 단호한 면모도 있으니 잘 해결해 나가리라 믿는다.

또한 앞서 얘기한 장점의 그 깍듯한 예의범절이 누군가에게는 조금 부담으로 다가가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깍듯함이 되면 더 좋을 거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면접 준비를 하면서 '내가 과연 헤드헌터가 되면 잘해나갈 수 있을까?'라는 일말의 걱정이 들었었는데, 친구의 이런 평가를 보고 나니... 확신이 선다. 

 

나는, 헤드헌터로서, 성공할, 자신이, 있다.

 

내 소중한 친구의 추천사에 다시 한번 감사하며,

 

내일 이 시간에는 긍정적인 결과로 Log를 작성하길 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는, 하늘에 맡기자.

 

그리고, '스스로 구원하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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