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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을 통한 '새로운 혁명'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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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TS]쟝파스타의 메이저리그 도전기 #2 _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하다

by 쟝파스타 2017. 5. 3.

 

*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선택을 받다.

두 번째 쇼케이스 게임을 마치고, 선수 대기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을 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어, 파스타냐? 내일 드래프트한다며? 결과가 나쁘지 않아보여. 기대가 크다.

그나저나 드래프트 누구랑 볼거냐?"

"뭐... 여기 아는 사람도 없고... 그냥 정신산란해서 낚시(Fishin')나 가려고요..."

"그래도 중요한건데..."

"뭐, 어떻게든 되겠죠. 열심히 했으니까... 연락 드릴께요 선생님."

"그래, 알았다."

태연한 척 했지만, 사실 뻥이었다.

드래프트에 엄청나게 신경쓰고 있었던 쟝파스타...

그 결과는...?

시카고 화이트 삭스!!

1라운드 26번째 지명으로 선택되었다!

그날 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단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어, 나 단장인데, 파스타? 입단을 축하하네. 우리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께서

팬으로 삼으셨던 유서 깊은 구단으로서......"

"아 넵..."

"...그래서 스테로이드 시대를 거쳐 2005년 우승한 이후로 아직은 우승운이 없지만..."

"아... 넵..."

"...하여, 자네가 꼭 우리 화이트 삭스 우승에 첨병이 되어주길 바라는 바이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좋아. 그러면 계약서 등기로 보낼테니까, 서명하고 앞으로 잘 해주길 바라네.

아 참, 바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뛸 수 없다는건 알고 있지..?"

"예...?"

"허허 이 친구... 우리가 호구인가?

자네는 우리 더블A팀인 '버밍햄 바론즈'에서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할게야.

차근차근 승격하여 빅리그에서 보세."

 

역시 게임마저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아무쪼록, 이렇게 쟝파스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더블A 구단인 '버밍햄 바론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 버밍햄 바론즈와의 첫 만남.

버밍햄 바론즈에 첫 출근한 날.

옆 사물함의 Scott Snodgress와 인사를 나눴다.

"바론즈에 온 걸 환영해 파스타! 나도 투수야 하하하!"

"으..응 반가워.. 열심히 해보자."

"이탈리아 계인 모양이구나? 나도 파스타 좋아해 하하하!"

"아니, 내가 파스타인건... 하, 관 두자."

이어서 바론즈의 Malloy감독님과 코치진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에...뭐, 그, 저... 예, 뭐, 저..."

"...?"

"감독님 대신 내가 말씀드리겠네. 그래도 되겠죠 감독님?"

"예..네, 뭐, 그... 저.."

"모두 이해바란다. 사실 감독님은 대한민국의 기아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을 모델로 삼고 계신 분이시다.

따라서 멘트도 그분처럼 연습하고 계셨는데, 어느 순간 말씀을 못하시게 되었다.

슬픈일이지.

여기 한국 출신 있나?"

(https://youtu.be/wnNxGVgPcUA)

파스타는 조용히 손을 들었다.

"감독님은 한국에 아주 관심이 많으시네. 열심히 분발하길 바라네"

 

뭔가 나사 하나쯤은 빠진 것 같은 팀 미팅이 어찌저찌 지나갔다...

 

* 첫 훈련을 하다.

아무튼 어수선했던 단체 미팅이 끝나고, 시즌 개막 전에 '연습'을 진행했다.

바론즈의 투수코치 '이구치'상.

"반갑네 파스타. 내가 '이구치'네. 등 번호가 18번인걸 보니,

자네도 나고야의 태양 'SUN'을 알고 있는 모양이군."

"오, 코치님. 처음뵙겠습니다. 선동열 선수를 아세요?"

"그렇다네. 참 대단한 마무리였지."

"오... 그러면 코치님도...?

"아닐세. 그나저나 자네 간짜장 좋아하나? 저기 시카고 부동산 4거리 옆에

괜찮은 중국집이 있는데..."

아무튼, 피칭 연습으로 1665 스코어를 달성하여 '금메달' 확보.

이후, 경기때 얻게되는 트레이닝 포인트 2배 획득 부스터를 얻게 된다.

그러나,

 

입단 후 좀처럼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파스타...

과연 그의 더블A 데뷔 기회는 언제쯤 올 것인지...?

 

- 다음 화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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