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메일을 정리했다.
수험 생활 동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메일만 읽고, 나머지는 방치했었다.
그 때문일까, 쓸데없는 메일들이 엄청 쌓여 있었다.
거의 2,000통 정도 되는 메일을 정리하고 나니, 손가락이 아파왔다. 하지만 메일을 정리하면서 옛날 생각이 났다. 특히, 취업 준비생일 때 치열하게 어떻게든 취직을 해보려고 노력하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 흔적들을 살펴보고 있자니, 그때의 나에게 많이 부끄러웠다. 그리고 정작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메일은 200통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앞으로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메일들을 받게 될 것인가?
아무튼, 이제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면, 메일 정리를 깔끔하게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아, 그리고 오랜만에 외출을 했다. 짧은 외출이었지만 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벌써부터 벚꽃이 피었고, 날씨도 23도가 넘어갈 정도로 따뜻했다. 곧 더운 여름이 금방 찾아올 것 같다.
그렇게 싫었던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떻게든 다시 봄이 찾아오는구나. 내 삶에도 따뜻한 봄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이번 주도 고생했고, 월요일 면접 준비 잘 하자. 기회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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