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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을 통한 '새로운 혁명'의 시작

코카콜라2

더 로드(The Road) : 가지 않은 길, 그러나 '행복'을 위한 길 어렸을 때의 나는 좋게 말하면 상상력이 풍부하고, 나쁘게 말하면 엉뚱한 아이였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지만 소심한 아이였다. 그래서일까. 아버지가 컴퓨터와 인터넷을 우리 집에 설치해주신 1996년 이후 나는 UFO나 미스터리, 오컬트적인 현상에 매료되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자면서 ‘내일 당장 UFO가 서울 상공에 등장해서 외계인들이 우리들을 정복하면 어떻게 하지?(District 9_2009)’, ‘로봇이 지배하는 세상이 오면 어떨까?(아이로봇_2004) 아니면 인간의 신체를 기계로 바꾸는 세상이 온다면?(공각기동대_1995)’, ‘오늘 자고 있는 동안 핵전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와 같이 다소 디스토피아(Dystopia)적인 상상을 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였다. 그런데 세상엔 이런 나와 비슷.. 2018. 3. 6.
뉴 코크 (New Coke) - 어떻게 혁신이 미국의 상징을 망칠 뻔 했는가 제품 혁신에서는 때때로 기존의 제품 라인에 손을 대서 '새롭고 나은' 변형을 만들어낸다. 이것을 제품 재구성이라 부른다. 그러나 1985년에 코카콜라 회사가 뉴코크 (New Coke)를 내놓은 후 벌어진 소란은 아무리 그럴 듯한 이유가 있더라도 어떤 제품은 손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카콜라는 99년 동안 익숙한 맛으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제품이었다(코카콜라를 미국에서는 흔히 코크(Coke)라고 간단히 부른다). 사실 코카콜라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미국 국기나 야구에 맞먹는 국가의 상징이었다. 샌 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 구장인 AT&T Park의 모습 (연합뉴스 홈페이지에서 발췌) 그러나 1980년대 초반에 코카콜라는 시장점유율을 펩시콜라에 뺏기고 있었다. 펩시 사가 준비한 '펩시 도전'.. 2013.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