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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을 통한 '새로운 혁명'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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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부고 오늘 오후에 할머니의 부고 소식을 들었다. 교회를 가시다가 쓰러지셨다는데, 그대로 의식을 잃고 하늘나라로 떠나가신 것이다. 정말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이었다. 소식을 접한 우리 가족은 약 3시간 동안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정신을 차리시고 전화로 아버지의 혈육들에게 장례 절차를 지시하셨다. 그리고 부모님은 일단 할머니를 뵈러 고향에 가시고 지금은 나 혼자 집에 있다. 나도 따라가고 싶었지만 아버지께서 일단 내일 출근을 하고 할 일을 마친 뒤 내려오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지금 굉장히 슬프다. 먼저 작고하신 할아버지께서는 나를 그리 귀여워하시진 않으셨지만... 할머니께서는 손자 손녀들 중 유독 나를 이뻐하셨다. 특히 30대를 넘어서도 자리를 잡고 있지 못하는 나를 위해 항상 기도를 해 주셨다. .. 2022. 5. 8.
등산을 하다 첫 출근 후 한 주가 지났다. 그리고 맞이하는 첫 주말. 정말 상쾌했다. 하지만 마냥 누워서 주말을 보낼 수는 없는 법. 체력 관리 및 기분 전환을 위해 아버지와 함께 집 근처 산을 찾았다. 내가 공부하고 졸업한 고등학교가 있는 자그마한 산. 하지만 체력이 많이 약해진 탓인지 아버지의 빠른 걸음을 따라가기가 벅찼다. 그래도 열심히 아버지 뒤를 따르며 등산을 했다. 처음엔 다소 힘들었지만 적응 후에는 정말 상쾌했다. 앞으로는 '등산'을 취미로 가져볼 계획이다. 오늘 오른 산에서 등산을 하며 체력을 끌어올리고, 산 타는 법을 배운 뒤 이후에 북한산 등 이른바 네임드 산을 가 볼 생각이다. 얼마 만에 보내는 뜻깊은 주말인가. 이런 일상의 행복을 얻을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이런 행복을 놓치지 말.. 2022. 5. 7.
바빴지만 뜻 깊었던 일주일 5월 2일, 첫 출근을 하고 벌써 5일이 지났다. 정말 정신없는 한 주를 보냈다. 다행히, 실력 좋은 팀장님과 선배님을 만나서 열심히 일을 배우고 있다. 내가 빨리 일을 배우고 성과를 내야, 제 몫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게으름을 피워선 안된다. 하지만 강남이 역시 멀긴 멀다. 왕복 2시간의 출퇴근 시간... 점점 피곤이 쌓인다. 따라서 필수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깅을 하려 한다. 아무튼, 이번 한 주도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려 노력하자... 화이팅. 2022. 5. 6.
새로운 시작 첫 출근날. 다소 먼 출근길이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회사에 갔다. 오전 교육을 하고, 같이 일할 팀장님과 선배님, 그리고 다른 회사 분들께도 인사를 드렸다. 전체적으로 팀장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계시는지, 그리고 나에게 어떤 부분을 기대하고 계신지 등에 대해서. 이제 나는 헤드헌터다. 그러나 당분간 '헤드헌터'라는 용어보다는 '인사 전문 컨설턴트'라는 용어를 쓰고자 한다. 팀장님의 가르침에 따라서 '스나이퍼'처럼 효율적으로 생각하고 일하며 성과를 내는 그런 컨설턴트가 되도록 스스로 노력해야겠다. 피곤하다. 그래도, 보람 있는 하루였다. 초심을 잃지 말고, 계속 정진하자. 화이팅. 2022. 5. 2.
설렘으로 가득찬 하루 내일 새로운 직장에 첫 출근을 한다. 바야흐로 19년 4월, 인도네시아에서 돌아온 이후로 딱 만 3년 만에 직장 생활을 다시 시작된 것이다. 처음 직장에 출근하던 날이 떠오른다. 여의도역에 같이 입사한 동기들과 모여 회사에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그게 벌써, 근 9년 전이라니... 그때와 같은 기분은 아니지만, 설레는 것은 마찬가지다. 어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지, 또 앞으로 나의 삶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고 또 기대가 된다.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그리고 경청을 하는 자세로 입사 첫 날을 보내도록 하자.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보여드리자. 그리고, 최선을 다 하자. 신입은 아니지만 내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패기를 잊지 말자. 이 자리에 다시 올라오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과.. 2022. 5. 1.
좋은 만남을 갖다 인도네시아에서 함께 일했던 친동생과 다름없는 D를 만났다. 그리고 항상 나를 챙겨주시는 D의 어머님도 같이 뵙고 식사를 함께 했다. 마침 D의 집에 계셨던 D의 할머님과 할아버님도 뵙고 인사를 드렸다. 건강이 조금 안 좋으신데, 내가 가서 인사드리고 재미있게 말동무도 해 드리니 좋아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D의 어머니는 나를 거의 친자식이나 다름없이 항상 챙겨주신다. 작년 회계사 1차 시험 전에도 나를 위해 떡을 직접 주문하여 맞춰주시고 격려를 해 주셨으며, 일전에 자카르타에 오셨을때도 나에게 D를 잘 부탁한다고 말씀해주시곤 했다. 오늘도 나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주시고 말이다. 참... 앞으로도 내가 잘 해 드려야 할 것이다. 따지고 보면, 나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 감사해야 할 일이다... 2022.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