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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을 통한 '새로운 혁명'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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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의 시간을 갖다 푹 쉬었다. 폭풍처럼 지나간 이번주의 피로를 깨끗이 씻었다. 내가 좋아하는 넷플릭스도 보고, 낮잠도 자고, 좋아하는 시티팝도 들었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또 오후엔 집 근처 안양천도 산책했다. 면접에 대해서는 잠시 잊은 하루였다. 확실히 성격이 변한 것 같다. 이전 회사 생활을 할 때는 주말에 제대로 쉬지 못했던 것 같다. 항상 '업무'가 머릿속에 맴돌고, 그것에 대해 걱정을 하다 보니 말이다. 아니 정확히는 '업무'에 대해 걱정하기보다는 나를 질책할 '상사'들을 더 걱정했던 것 같다. 오죽했으면 첫 직장의 선배였던 S형은 나에게 "우리가 받는 월급은 상사로부터 '욕먹는 값'"이라고 말했겠는가. 토요일까진 버틸만 했지만, 일요일이 오면 정말 죽기보다 싫었던 기억이 난다. 전 여자친구들과 일요일 데이트를.. 2022. 4. 23.
Question Mark : ? 나도 안다. 나의 이력이 당신들로 하여금 "?"를 만들어 낸다는 것.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게 내 살아온 길인데. 당시로선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고, 그에 대한 후회는 없다. 대답해보라. 당신들의 인생은 떳떳한가? 후회 없이 살아왔는가? 이에 대해 '그렇다' 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 없을 거라고 본다. 하긴, 이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 조차도 없네. 어차피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는 것 만큼 바보 같은 일도 없으니... 그냥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 차이라고 생각하자. 내가 잘못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 세상 그 누구도 '쟝파스타! 당신은 잘못 살아왔어!'라고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은 없다. 나 역시 '후회 하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당.. 2022. 4. 22.
잠시 쉬었다 가자. 레퍼런스 체크가 통과되었다는 전화를 저녁에 받았다. 나의 이력에 대한 설명이 객관적으로 납득이 간 모양이다. '다행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나는 '팩트'만 말했으니까. 하지만 회사의 입장도 이해한다. 세상에는 거짓말을 하며 본인을 숨기는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그리고 내일 예정되어 있던 회장님 면접이 다음 주로 변경되었다. 회장님께서 일정이 있으시다고 한다. 좀 빨리 달려온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로써 나도 한 숨 돌릴 틈이 생겼다. 결국 입사가 확정된 다른 분들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출근을 하게 되지만 최종 면접이 미뤄진 나는 합격을 한다면 동기들에 비해 좀 더 나중에 출근을 하게 될 것 같다. 그래 봤자 일주일 차이긴 하겠지만 좀 아쉽긴 하다. 하지만 일정을 내가 주도적으로.. 2022. 4. 21.
좌충우돌 경력기술서, 하지만 기회를 얻다 2차 면접을 마쳤다. 그리고, 합격을 했다. 이제 내일 레퍼런스 체크와 프리 오퍼, 그리고 이 부분이 문제가 없다면 남은 건 금요일 회장님 면접 1단계뿐이다. 오늘 면접에선, 많이 털렸다. 탈탈. 3분의 본부장님들이 들어오셨고, 나의 좌충우돌 경력에 대해 정말 세세하게 물어보셨다. 특히 한 본부장님은 나의 이런 경력이 당최 이해가 안 가시는 듯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제 와서 그 경력을 이쁘게 바꿀 수도 없는 상황인데... 하지만 나는 당시에 내가 최선이라고 생각한 선택을 했다. 비록 그 선택의 결과가 좋지 않았을지라도. 면접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서, 나의 이런 경력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봤다. 내가 봐도, 정말, 일관성 없는 경력서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누군가 가지 않은 길을 다녀온 발.. 2022. 4. 20.
1차 면접을 보다. 예정되었던 1차 팀장님 면접이 끝났다. 일단, 합격을 했고, 2차 본부장님 면접에 내일 바로 임하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굉장히 떨었지만, 최대한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말씀드리려 노력했고, 무엇보다 진실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드렸던 것이 합격의 이유였던 것 같다. 하지만, 스스로도 많은 보완점이 있음을 느낀다. 먼저, 너무 긴장한다. 적당한 긴장도 필요하지만, 처음 자기소개를 할 때는 덜덜 떨었다. '프로'답지 못한 약한 이미지를 상대방에게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내일은 어느정도 긴장은 하되, 덜덜 떨 수준의 긴장은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서 팀장님께도 솔직하게 상황 설명을 드리고, 일단 서치펌 면접에 집중하게 되었다. 좋은 기회를 주셨는데, 일단 서치펌 쪽으로 더 .. 2022. 4. 19.
마지막 퍼즐을 맞추다. 15년 지기 친구로부터 메일을 한 통 받았다. '쟝파스타가 헤드헌터가 된다면 어떤 느낌이 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심도 있게 고민하고, 정성을 들여 나에게 메일로 답변을 해 준 것이다. 이하 메일 전문 "늦어서 미안하구나" 별거 없지만.. 나에게 인간 장한울이 어떤 사람인가 얘기해달라고 한다면 첫 번째, 정해진 규범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군대 동기로서 처음 만난 그는 나와 달리 정해진 매뉴얼을 상당히 중시하고 그것을 성실히 잘 따르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사람처럼 보였다. 비단 군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만나게 되는 윗사람에게 깍듯한 인사와 정중한 예절로서 진심을 다해 표현하였다. 헤드헌터라 함은 그렇게 어떠한 편견 없이 수많은 인재들을 존중하며 소통해 나가고 채용을 의뢰하는 .. 2022.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