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1 방향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였던 기현이의 결혼식이 무사히 끝났다. 이렇게 또 한명의 친구를 보내는구나... 지금은 5월 5일 목요일 어린이날 저녁 7시. 나는 친구 봉희가 일하는 합정 카페 엔트러사이트에서 봉희의 퇴근과 락스타 내현이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4월엔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심해진 공황장애에 따른 치료와 그로 인한 회사 연차 사용. 금주 결심과 새로운 길을 찾아야겠다는 결심, 그리고 이어지는 고민. 당연히, 마음이 평온한 상태는 절대 아니다. 아니, 어쩌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로에 서 있을지도... 음악을 하는 내현이는 나에게 물었다. '너는 지금 행복하냐?' 사실 그 질문은 내가 제일 피하고 싶었던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답변은 어떠냐고? 당연하게 No다. 지금 나는 행복하지.. 2016. 5.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