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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을 통한 '새로운 혁명'의 시작

사기2

의도하지 않은 설계(하) - 의도하지 않은 설계(상) 에서 계속... 대한민국의 치안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포돌이, 포순이. 부럽다. 너넨 그래도 공무원이잖어... (출처 : 어린이 경찰청 http://kid.police.go.kr) 선행의 결과는 달고 시원했다. 우리는 김순경님이 사온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파출소에서 두 경찰관 아저씨들이 해주시는 이런 저런 덕담을 들으며 인사를 드리고 다시 동네로 향했다. 모두 뿌듯한 마음으로 서로의 어깨를 두들기며, 내가 뛰어갈테니 너가 자전거 타고 가라며 양보까지 하면서... 다시 동네로 돌아왔는데 동네 형 K가 어두운 표정으로 이곳저곳을 살피고 있었다. 국민학교 고학년이었던 K형은 종종 우리들과 함께 놀아줘 나와 내 친구들에게 제법 인기가 있던 형이었다. "K형, 뭐해?" "없어졌어.. 2017. 4. 20.
의도하지 않은 설계(상) 우연히 타인의 지갑이나 스마트폰, 시계 등을 습득할 경우 이 포스팅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하시는가? 아마도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경찰서나 동사무소 혹은 지하철 유류품 센터 등에 맡기실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그렇다. 물건을 잃어버려 전전긍긍하고 있을 주인의 마음을 생각해보면 습득물을 내가 그냥 갖는 것에 죄책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우리는 어렸을 때 부터 습득물을 경찰서 등에 신고해야 한다는 것을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배웠다. 그러나 어렸을 때의 나와 내 친구들은 이로 인해 선량한 경찰관 두 분의 주머니를 털어버린 적이 있다. 1999년 개봉한 마틴 로런스 주연의 '경찰서를 털아라' 포스터. 마틴 로런스의 연기가 압권인 영화다. 내용은 뻔하지만... 1993년 여름, 내가 국민학.. 2017.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