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좀주소1 라이터 모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샤워를 하고, 일이 있어 외출을 했다. 약속 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근처 흡연구역에서 담배 한 대를 꺼내 물었다. 그리고 불을 붙이려는데... 젠장. 라이터를 집에 놓고 오고 말았다. 어쩐지 나올때부터 뭔가 허전하더라니... 안타깝게도 주위에는 불을 빌릴만한 사람도 없었다. 결국 나는 근처 편의점에서 600원짜리 'Bic 라이터'를 구입해야 했다. 600원이면 자판기 커피가 두 잔인데... 그래서였을까, 그렇게 구입한 라이터로 핀 담배맛이 평소보다 썼다. 생각해보면 라이터라는 것이 이게 정말 신기한 물건이다. 흡연자에게 있어 라이터란 필수품이지만 왠지 내 돈 내고 사기에는 정말 아깝다. 어차피 집이나 사무실에 가면 '까치호프', 'MBC노래방' 등 자질구레한 상호 .. 2017.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