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상상을 통한 '새로운 혁명'의 시작

전체 글200

출처를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떨고 계십니다. 어머니와 쇼핑을 했다. 목요일 면접 때 입을 비즈니스 케쥬얼 옷을 사기 위해 백화점에 간 것이다. 내 나이가 어느덧 30대 중후반이지만, 여전히 옷을 사러 갈 때는 이성과 함께 가는 것을 즐긴다. 예전 여자 친구가 있었을 때는 여자 친구들과 함께 갔었는데... 확실히 패션에 대한 센스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뛰어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기에, 옷을 사러 갈 때는 이성과 함께, 최소한 어머니와 함께 가서 옷을 고르려 한다. 그런데, 날씨가 정말 더웠다. 이상 기온인 것일까. 초여름 날씨처럼 더워서 어머니도 나도 쇼핑을 하다가 체력이 금방 바닥나 옷만 사고 집으로 바로 돌아왔다. 그리고 집에서 면접을 준비하는데, 문득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기회가 오긴 오는데, 과연 이것을 내가 잡을 수 있을까?',.. 2022. 4. 12.
좋은 제안을 받다 오전에 간단한 면접이 끝나고 정리를 하고 있을 때였다. 일전에 엘지화학에서 함께 일했던 차장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전화를 통해 반갑게 안부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차장님의 제안으로 오후에 강남으로 이동하여 커피를 한 잔 했다. 요는 차장님께서 재무회계 관련 업무를 할 사람이 필요한데, 내가 지원해보는 것이 어떻냐는 것이었다. 감사한 제안이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소재 회사에 지원하기 위해 레퍼런스 체크가 필요했다. 그래서 엘지화학 재직 당시 내 상사였던 양 부장님께 부탁드리려 전화를 했었다. 그리고 상황 설명을 드렸는데, 그때의 전화 한 통이 이렇게 좋은 제안으로 발전되었던 것 같다. 알고 보니 양 부장님은 새로운 회사에서 부사장님으로 영전하셨고, 서 차장님은 팀장급으로 승진하셔서 관리자로서 업무를 진행.. 2022. 4. 11.
Disney +를 구독하다. 내일 있을 면접을 위해서 9,900원을 주고 Disney+ 서비스를 구독했다. 돈이 아깝긴 했지만, 그래도 'Disney +의 QnA 담당자로 지원했는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나오면 거짓말을 하기 싫어서 구독한 것이다. 딱히 Disney+ 에서 제공하는 마블 시리즈나 스타워즈 시리즈의 팬이 아니기도 하고... 그래도 플랫폼을 잠시 사용해보니, Netflix나 Apple TV에 비해 차별화된 점이 몇 가지가 있었다. 일단, 외국 영화에 '한국어 더빙'이 되어있다. 지금까지 외국 영화를 주로 '자막'으로 감상했던 점을 생각해본다면 상당히 특이했고 반가웠던 특징이었다. 또, 플랫폼을 이용할 때 '성인' 등급 콘텐츠를 이용하려면 로그인 화면에서 미리 설정한 4자리 pin을 입력해야.. 2022. 4. 10.
이메일을 정리하다. 오랜만에 이메일을 정리했다. 수험 생활 동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메일만 읽고, 나머지는 방치했었다. 그 때문일까, 쓸데없는 메일들이 엄청 쌓여 있었다. 거의 2,000통 정도 되는 메일을 정리하고 나니, 손가락이 아파왔다. 하지만 메일을 정리하면서 옛날 생각이 났다. 특히, 취업 준비생일 때 치열하게 어떻게든 취직을 해보려고 노력하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 흔적들을 살펴보고 있자니, 그때의 나에게 많이 부끄러웠다. 그리고 정작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메일은 200통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앞으로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메일들을 받게 될 것인가? 아무튼, 이제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면, 메일 정리를 깔끔하게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아, 그리고 오랜만에 외출을 했다. 짧은 외출이었지만 봄이 성큼 다가온.. 2022. 4. 9.
면접을 보다. 금일 본 말레이시아 쪽 회사의 면접, 망했다. 아니, 망한 것 같다. 롤 플레잉에서도 굉장히 버벅거렸고, 팀장이라는 분이 묻는 영어 질문에도 뜻을 잘 못 알아듣고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초심자가 임하기에는 어려운 분야인 듯하다. 그래서 기분이 좀 우울하다. 근데 뭐, 어쩌랴, 면접에서 떨어지면 다른 일을 찾으면 되고, 면접에서 떨어졌다는 뜻은 그 직무에 내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일 텐데, 차라리 잘 된 것일지도 모르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직업으로 삼는 게 제일 중요하다. 순간적인 판단으로, 잘못된 길로 들어서서 다시 돌아오기엔 내 나이가 이미 너무 많다. 물론, 준비한 만큼 보여주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어쩌랴. 이게 그 결과인데. 너무 가슴에 담아두지 말고, 앞으로 남은 다른.. 2022. 4. 8.
자가 격리, 그리고 불안 코로나 증상은 많이 호전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잔기침이 계속 나온다. 그리고 기침을 할 때 등이 아프기도 하다. 아무튼 그래서, 계속 방에서 격리 중이다. 답답하다. 회계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면서 2년 내내 골방과 다름없는 독서실에 처박혀 있었건만... 여전히 답답함을 느끼는 모양이다. 내일은 면접이 있다. 지난주 수요일 본 1차 면접의 연속으로, 2차 면접이다. 많이 불안하다. 특히나 뭘 준비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말이다. 코로나로 컨디션이 안 좋아졌던 것도 불안을 불러일으킨 이유 중 하나다. 그래도, 해야 한다. 나는 새직장을 구하고 다시 사람처럼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것도 모두 그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참고 가자. 나는 재택근무는 못하겠다. 2022.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