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언니네 이발관의 보컬이자 작가이기도 한 이석원씨는
그의 이야기 산문집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말미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게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혼자서 조용히 자신만의 화단을 가꾸는 일"
나는 내 인생이라는 곳의 화단을 잘 가꾸었을까.
황폐하고, 잡초가 우거진 폐허로만 남겨놓고 있지는 않았나.
좀 더, 잘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화단에서, 이쁘고 아름다운 꽃과 열매가 맺어져,
그걸로 나 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까지 행복해질 수 있다면,
나는 그걸로 족하다.
2017년 3월 2일 목요일
강서구 모처에서

2015년,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부모님과 함께 홋카이도에서 찍은 사진
무슨 샤프란 농장 뭐시기였는데, 무척 더웠지만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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