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했다.
약 50분 간의 회장님과 인터뷰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팀장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축하한다고, 합격이라고.
드디어... 2016년 6월 말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나는 '정규직'이 되었다.
아직도 기분이 이상하다. 정말 내가 정규직이 된 것이 맞는가? 이거 몰래카메라 아냐?
이메일로 받은 채용 제안서를 계속 확인한다.
합격이, 맞다.
기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잘해야 한다'라는 부담도 든다.
한 단계를 넘은 것 뿐, 이제 '증명'하는 것은 나에게 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고무적이고 또 기뻐할 만하다.
'정규직'. 이 세 글자로 된 자리를 얻기 위해 나는 얼마나 방황했고 또 노력했는가.
그래, 오늘만큼은 기뻐해도... 괜찮겠지.
출근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다. 그 사이에 출근에 필요한 복장들을 구비할 생각이고 이발도 할 생각이다.
아무튼... 나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다.
나는 정말 복 받은 아들이다.
방황은 끝났다. 이제 새로운 장이 열렸다. 이번에는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 회사에서 헤드헌터로서 '승부'를 볼 생각이다.
다시, 간다. 직장으로, 사회로.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정말 기대가 된다.
오늘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내가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마다 보는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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