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125 조카의 생일 (D-360) 사랑스런 첫째 조카의 생일이었다. 등산으로 힘든 몸을 일으켜,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마트에서 쓱데이인가? 이마트 뿐 아니라 신세계 그룹 전체에서 하는 행사 같은데...여튼 그 행사 때문에 집 앞 이마트에 사람들이 넘쳐났다. 장난감 2개 사는데 계산만 1시간 30분 걸린 듯 했다. 아이스크림 사고.. 조카랑 놀아주고. 그렇게 일요일 하루를 보냈다. 평소에 잘 놀아주지도 못하는 삼촌인데, 이렇게라도 조카와 시간을 보내니 좋은, 그런 날이었다. 축하해. 5번째 생일을. 나도 더 멋지고 떳떳한 삼촌이 될께. 사랑해. D-360 2024. 11. 3. 마이산 등산 (D-361) 회사에서 야유회로 마이산 등산을 다녀왔다. 집행부를 맡아서, 새벽부터 밤까지 한 치의 긴장도 늦출 수 없었기에 배로 피곤하다. 이에, 오늘 일기는 사실 당일 날 못 쓰고, 그 다음 날인 일요일에 쓴다. 그래도 소소한 사고는 있었지만 큰 사고 없이 행사 마쳐서 다행이다. 기록을 위해 남김. D-361 2024. 11. 3. 등산 준비 (D-362) 회사에서 열일하던 중에 틈틈히 내일 회사 야유회 및 등산 갈 준비를 했다. 분기 별로 한 번 씩 산이나 바다, 강을 찾아가는데, 올 해 마지막 타임으로 마이산을 가기로 한 것. 원래 나는 산행을 정말 싫어했지만, 친한 동료가 집행부라 얼떨결에 핵심멤버가 되어 3개월에 한 번 씩 산을 가고 있다. 올 해 5월에도 지리산 1박 2일을 다녀왔고... 가 보니 또 괜찮더라고. 아무튼, 집행부로서 챙겨야 할 것이 많은데 내일 아무 사고 없이 잘 다녀왔으면 한다. 이번 주는 정말 드라이하게, 잘 살았던 것 같다. 마음을 다스리면, 그러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어쨌든, 꿈 속에서 총을 쏘고 죽었다 다시 태어났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내일 산도 잘 다녀오자. 안전하게. 사고 없이. D-362 2024. 11. 1. 총으로 머리를 쐈고 (D-363)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 어젯밤 꿈 속에서. 그것도 어머니와 함께.둘 다 스스로 머리에 방아쇠를 당긴 것.꿈이라기엔 지독히도 생생해서, 정말 놀랐다.중요한 건 방아쇠를 당기고 나서 꿈에서 깬 것이 아니라 잠시 아무 것도 없는, 말 그대로 무의 세계를 경험하고 꿈 속에서 다시 살아난 것이다. 어머니도 함께. 꿈이 너무 생생해서 인터넷 꿈풀이 등을찾아보았다. 엄청난 길몽이자 스스로 죽어서 다시 살아남으로서 새로운 마음을 먹고 역시 새롭게 시작하고자 원하는 것이 반영되었다는 꿈 풀이였다.나 혼자 그런 것이 아니라 어머니와 함께 그랬다는 것은.. 어머니가 그 만큼 내게 기도를 많이 해 주고 계시고 걱정을 하고 계신다는 것일 터..일단 정말 내 자신도 의식/무의식적으로 이 말도 안되는 상황에 대해 정상이 아니며,.. 2024. 10. 31. 야유회 준비 (D-364) 토요일에 회사 야유회에 간다. 마이산에 간다는데... 솔직히 별로 가고 싶지 않다.그래도 친한 회사 동료가 해당 야유회 총무다보니까, 나도 같이 일을 도와주다 보니 준 핵심멤버가 되어 버렸다. 여튼, 이왕 가는거 즐거운 마음으로 가 보자. 언제 또 마이산을 가 보겠어. 지난 5월에는 지리산도 1박 2일로 다녀왔는데, 참... 산이라면 정말 싫어했던 내가 어쩌다 이리 되었는지. 후, 열일 중이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마음 비우고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에 비해 성과는 나오지 않지만, 바로 바로 성과가 나올 리가 있겠는가. 천천히, 하루 하루를 키워간다는 느낌으로, 그렇게 지속성을 가지고 살아가자. 수요일 밖에 안 되었는데, 벌써부터 피곤하다. 하기사, 평균 12시간 근무를 근 2년 6개월 동안 해 왔으니.. 2024. 10. 30. ... _ _ _ ... (D-365) 힘든 하루였다. 가까스로 찾아서 면접 보낸 인원들이 추풍낙엽처럼 우수수 낙방했다. 어쩌겠는가, 적합한 인원을 찾지 못한 내 탓이지. 기대를 가지고 지원한 내 후보자 분들은 얼마나 더 속상할지 흠... 일 자체는 작년과 동일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뭔가 잘 안 풀린다. 아니, 2024년 자체가 첫날부터 꼬인 것 같다. 여기 포스팅에도 쓴 것 같은데, 1월 2일, 첫 출근부터 전 팀장이 아주 개꼽을 줬지. 그 때 부터 올 해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그러네. 여튼, 뭐 어쩌겠는가. 안된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빈센트 반고흐가 아래와 같은 말을 했지. 나는 이 문구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조그맣게 인쇄하여 내 사무실 컴퓨터에 붙여 놨다. ‘넌 그림을 그릴 능력이 없어’라는 내면의 목소리가 들린다면.. 2024. 10. 29. 이전 1 ··· 3 4 5 6 7 8 9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