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쟝파스타가 헤드헌터가 된다면 어떤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내 스스로 던진 질문이지만, 이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다.
하루 종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잘 알고 있는 친한 친구와 동생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나의 상황을 설명하고, 내가 가진 어떤 점이 앞으로 헤드헌터로서 일할 때 도움이 될 것이며, 또 어떤 부분이 우려스럽고,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나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장점, 역량
1. 뛰어난 정보 검색, Searching 능력.
2. 논리적인 커뮤니케이션, 대화에서 오는 신뢰감, 설득력
3. 부지런함, 계획적인 성격
4. 복잡해보이는 상황을 단순화시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Process를 제시하는 능력
5. 내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는 본인의 생각에 따라 결정하려는 의지가 확고함
단점, 우려스러워 보이는 점
1. 너무 강박적으로 계획에 집착하는 점, 이로써 계획이 틀어지면 스트레스를 받음
2. 상대방의 의견을 너무 자세히 들으려 하고, 이에 따라 본인보다는 지나치게 상대방의 편의를 봐준다는 점
3. 수험생활로 인해 네트워크가 단절되었지만, 이 부분은 내가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충분히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함
이 정도가, 지인들과의 인터뷰에서 나온 나에 대한 평가다.
그리고, 앞으로 헤드헌터로 일하게 되면 내가 상황을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오는 스트레스, 혹은 실적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압박감을 버틸 수 있어야 할 텐데, 이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보라는 좋은 조언도 받았다.
정말 좋은 지적들을 해 준 지인들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도네시아 현장에서 직접 일했던 소중한 경험을 가지고 있음을 잊지 말라는 말을 해 준 친구도 있었다. 이런 경험을 한 사람은 많지 않다고. 나를 다른 사람과 차별화할 수 있는 강점으로 생각하라고.
그래, 나는 이런 사람이었구나...
확실히 지인들에게 물어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 스스로는 알지 못했던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알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내일은 좀 더 나에 대한 성찰을 하고, 헤드헌터로서 우려되는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지 스스로 궁리해보자.
"스스로 구원하라".
나는 확실히, 남들과 차별화된 사람이다.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이를 브랜드화시키려 노력하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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