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125 오랜만에 바빴던 일요일 오랜만에 바쁜 일요일을 보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토익 시험을 보고, 점심에는 형, 형수 내외,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잠시 쉬다가 오후 5시 미사를 마치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이다. 이렇게 의미 있는 일요일을 보낸 것이 얼마만인가. 매일 일요일에는 시체가 되어 뒹굴거렸을 뿐인데... 역시 사람은 목표와 의지가 있어야,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모양이다. 다음 주도 파이팅이다. 2019. 8. 25. 블로그 컨셉 변경 7월 및 8월 초에 걸쳐 탈고가 끝난 '신의 주사위'를 어제부터 '창작' 카테고리에 업로드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마다 업로드가 될 예정이다. 분량은 4회 정도...? 아주 짧다. 그와 더불어, 블로그 컨셉을 변경했다. 요즘 '브런치' 와 같은 블로그 사이트에서 유행인 이른바 '반응형' 컨셉으로 과감하게 변경한 것이다. 티스토리로 넘어오면서 이것 저것 설치해본다고 나름 HTML 공부하면서 만들어나갔던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때론 변화가 필요한 법. 아무튼, 열심히 살자. 약 한 달 간 연재될 '신의 주사위'에 대한 쓴소리도 얼마든지 환영이다. 2019. 8. 24. 2019년의 여름이 끝나간다. 덥다. 정말 덥다. 이전 Log에 잠깐 남겼듯이 양천 도서관에서 잠시 몸과 정신을 가다듬으며 미래를 모색 중이다. 10년 전인 2009년 여름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10년 후인 지금, 2019년 여름에도 정말 많은 일이 있다. 1999년 여름은... 미안하지만 기억나지 않는다. 8월 초, 정말 더웠지만 이제 더위가 한 풀 꺾이고 있는 모양새다. 어쨌든... 추후 논하겠지만, 2019년의 여름이 끝나간다. 2019. 8. 20. 2019년 7월 22일 2년만에 양천 서울 시립 도서관을 찾았다. 첫 직장을 그만두고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다니던 곳. 지겹게 시간을 보내고 GYBM 프로그램 교육이 시작됨과 동시에 떠난 곳. 그리고 떠나면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이라고 스스로 다짐했던 곳. 미래도 보이지 않았고, 삶에 대한 의지도 없이 자기 혐오에 빠져 있었던 그 때, 나에게 있어 양천 도서관은 '패배'를 인정하는 곳이었다. 그 곳에, 2년만에 다시 돌아온 것이다. 이번에도 '패배'해서...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자기 혐오에 빠져 침대에 누운 상태로 스마트폰으로 '미스터리 관련 정보'를 찾는 것보다는 나았으니. 가서, '위화'의 '제7일'을 정독했다. 오랜만에 책을 읽어서 피곤할 줄 알았는데, 그동안 푹 쉬었는지 그리 피곤함도 느끼지 않았다. 집에 .. 2019. 7. 22. 다시... 2018년 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약 1년 반 동안의 인도네시아 생활을 정리하고 일단 한국에 들어왔다. 들어온지도 벌써 3달이 되어간다. 4월 말에 들어왔으니... 다시 인니에 가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해봤지만 쉽지 않았다. 역시나,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으로, 서울 본가에 도착한 뒤 어제까지, 나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시체'로 지냈다. 주어진 많은 기회를 내 스스로 차버린 나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어쩌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만 하는 것을. 난 항상 스스로 결정했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 나가는 중일 뿐이다. 더 나은 선택지도 있었겠지만, 다 지난 일이다. 이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내 운명을 맡기지 않고자 한다.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를 내 스스로 만들기 위해 다시 일어서겠다. 2019. 7. 19. 병문안을 다녀오다. 토요일, 6S가 끝나고 동기들과 함께 박상무님의 병문안을 다녀왔다. 박상무님께서는 급성 맹장염으로 어제 오후 4시경, 회사 근처의 병원에 급히 입원하여 수술을 하셨다고 한다. 어제 아침부터 배가 계속 아프다고 하셨는데, 이게 맹장염일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셨다. 나는 아직 맹장염에 걸린 적이 없었는데, 경험자들의 이야기로는 정말 아프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오후까지 그 고통을 참아내신 박상무님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부사장님의 배려로 회사 근처 닭집에서 닭다리와 음료수를 사갔다. 박상무님이 다행히 수술 후 가스가 배출된 상태라 맛있게 잡수셨다. 드시고 나서 피곤하신지 다시 자리에 누우셨고, 우리는 박상무님께서 빨리 쉬실 수 있게 인사를 드리고 병실을 나왔다. 박상무님 말고도.. 2018. 12. 8. 이전 1 ··· 16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