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2009년을 가지고 있다.
생각해보면, 2009년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다. 3월에, 전역을 했고... 복학을 했다. 아니, 복학이 먼저고 전역이 먼저겠구나. 개강은 3월 2일이었고 전역은 3월 22일이었으니까. 어쨌든, 칼복학을 했고, 프랑스어 수업을 들었다. 존나 듣기 싫었는데. 의지가 충만했던 복학 첫 학기. 그러나 그녀의 짜증은 계속 늘어만 갔다. 동네 성당에 다니기 시작했고, 나름 열심히 했다. 뭐 어쨌든... 여름이 시작되었고, 다시 생각해보면, 그 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어찌어찌, 기말고사를 봤고, 의미없는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뭐 하나... 싶다가, '미국에 가고 싶다!' 라는 생각에, 의미없이 토플 학원을 다니고 또 덥다는 이유로 머리를 다시 밀었다. 토플학원은 정말 열심히 다녔었네. 다시 ..
201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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